2010. 7. 29. 14:36 투어/인도네시아

 
코모도 관련 글에도 틈틈히 적어 놓았지만,
한군데 있는게 아니라 감이 안 잡힌다는 의견이 있어서 모아 본다~ ㅋㅋ


전체 일정 : 2010년 7월 2일(금) 저녁 출발 ~ 7월 11일(일) 오전도착
다이빙 : 7월 4일(일)~9일(금), 6일간
(처음 5일은 1일 3회씩, 마지막날만 2회, 총 17회)

※ 환율 : 2010년 7월 2일자 고시환율(살때) 1루피=0.1465원,
             여행일정 중 시티은행에서 인출한 내용들을 합해서 계산한, 실제 적용환율 1루피=0.1364원
            (9명 총투어비가 대략 100,000,000루피였으니, 7/2에 전부 환전해서 가져간 것과 비교해보면 약 1,000,000원정도 이익)



1. 항공권

1) 대한항공 : 인천-발리 왕복
    20년간 모아논 마일리지 털어서, 남편하고 둘이 유류세로 15만원(1인당 7만 얼마)만 내고 다녀옴.
    (다른 사람들은 유류세등 다 포함한 가격이 80만원선)

    머리털나고 첨 타본 비즈니스석, 
    서비스는... 갈때는 기내식 주기전에 식탁보도 깔아주는 등 감동의 물결이었으나;;;
    인천으로 갈때는 밤이라 다들 자서 그런지 그닥;;; 식탁보는 발리로 올때 다 써서 없는거니? ㅡ.ㅡ

테이블보 위에 세팅된 에피타이저



1회용 플라스틱 그릇이 아닌 유리그릇/유리컵이다





2) TransNusa 항공 (http://www.transnusa.co.id/,  인도네시아 국내선) : 발리-라부안바조 왕복
    홈페이지에서는 스케줄 확인만 되고 예약은 이메일로 해야해서 이메일 답변 기다리느라 살짝 지치기도 함.
    비싼가격 만큼 기내식이 있긴하지만 부실하고, 청소나 청결상태는 그닥임;;;

우리가 타고 간 비행기



기내식(?!)



그래도 놀러온거니 좋단다;;; (도착한 첫 날)






2. 숙소-발리
Tune Hotel (http://www.tunehotels.com/, Airasia가 운영하는 저가형 호텔)
하루 방값이 싱글룸은 130,000루피, 더블룸은 170,000~210,000루피 (세금 및 수수료 제외).
wifi나 타올/비누, 아침식사 및 에어컨도 12시간, 24시간단위로 끊어서 비용 추가되고,
미리 예약을 하면 공항-호텔간 차량도 제공 (유료)된다.

시설도 그정도면 괜찮고 방이나 침구류도 깨끗한편이라 밤에 도착해서 잠깐 잠만 잘 경우 최적이나,
일정의 대부분을 거기서 지내기는 좀 좁고 답답하다.

호텔 로비




방 모습 (오른쪽에 접혀져있던 간이책상은 펴서 쓸 수도 있다)



한쪽에 있던 욕실, 안쪽으로 변기와 샤워부스도 있다




로비 뒤쪽에 있던 간이정원




2처넌짜리 아침식사~ㅋ






3. 숙소-라부안바조

1) Green Hill (홈페이지 없음)
항구에서 가까워서 걸어서 충분히 오갈만 한 위치.
시내에 있어서 살짝 비싸지만 방도 넓고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나,
새벽에 주변의 집에서 키우는 닭 등 온갖 짐승들의 소리가 들려 예민한 사람은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하루 방값은 375,000루피, 아침식사 포함, 체크아웃시 지불


2) Golo Hilltop (http://golohilltop.com/)
주변 풍광도 좋고 한적한 곳이라 쉬기에는 최적인 장소이지만,
시내에서 1키로정도 거리에 있어 걸어다니기는 힘들 수도 있다 (걸어다녀도 되나 보통은 차량을 이용한다).
하루 방값은 다 아침은 포함이고 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325,000루피(리셉션 건물과 같은 라인에 있는 1~6번 방), 375,000루피(계단을 올라가야하는 곳에 위치한 7~10번방),
3인1실 (엑스트라베드)은 400,000루피, 체크아웃시 정산함.

한 건물에 방이 두개씩 있다 (맨 왼쪽 건물은 식당)



방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트윈룸;;;)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4. 다이브샵
바조 다이브샵 (http://www.komododiver.com/)
- 대부분 샵에서 준 견적서를 보면 가격이나 조건이 비슷하지만 라부안바조에서 유일하게 나이트룩스가 제공되는 곳이라 결정.

1) 좋은 점
나이트룩스도 제공되고 다이브샵 스텝들도 다~ 친절하며
특히 다이브마스터인 눈, 스캇, 발레리 모두 훌륭한 수중 가이드였지만
다른 몇가지는 좀 아쉬움이 있다.


2) 공기에서 나는 기름 냄새
중간에 공기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약 3~4개 중 1개꼴)해서, 다음날 아침 주인아줌마한테 이야기하니 정말 미안하다며,
그곳에 컴프레셔가 총 3대(그중 하나는 나이트룩스용이고 나머지는 일반공기용)있다고 하는데,
셋 다 필터 교환하고 체크해 보겠다고 약속함.

그런데도 그 이후에... 비록 갯수는 줄었지만 계속 냄새나는 탱크는 있었다는;;;
게다가 마지막날 이틀은 나이트룩스를 썼는데 탱크 9개중 두개꼴로 나이트룩스에서도 냄새가 나더라는;;; ㅠ.ㅠ


3) 타올
타올도 첫날 빼곤 젖은 그대로 제공됨, 안 빨고 계속 같은걸 가져오는 듯...
중간에 마른걸로 바꿔달라고하니 세탁하러 갔다며 하루는 아예 타올도 안 줬지만, 그 다음날은 뽀송뽀송한 타올을 쓸 수 있었다.
그렇게 타올 여분이 없던건지, 이해 안되는 부분 중 하나~ (우린 달랑 9명이었다고;;;  그 샵에서 타올이 총 10개 뿐인거??  ㅡ.ㅡ)



* 코모도의 데이트립 다이빙 가격 (주변의 다이브샵도 비슷한 수준, 예약금으로 20% 이상 보내야 예약이 확정된다고 함)
1일 2회 기준이며, 점심과 물, 차, 타올 및 장비 포함 가격임 (자기 장비 가져가면 5% 할인)
1일 패키지  800,000루피  / 3일 패키지  2,200,000루피  /  5일 패키지  3,450,000루피
다이빙 1회 추가 (패키지에서 1회 추가할 경우) 250,000루피
나이트룩스 탱크 (탱크당 추가비용)  50,000루피

다이빙 배, 아래쪽엔 각자의 스킨장비들을 넣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도 보인다






5. 그 외

1) 차량 렌트
발리에서 오후 반나절은 차량을 빌려 이용했다. (Tune Hotel 오가는 차로 빌림, http://www.ceriatransport.com/)
7인승 (풀로 껴서 타면 7명(1+3+3)도 가능하나, 맨 뒷줄엔 짐 싣고 앞 두줄만 타면 3~4명 탑승 가능)
우린 전부 9명이라서 이 차를 두 대 빌려서 짐까지 다 싣고 다녔다.

1시간에 50,000루피 (운전사, 기름값 다 포함)
저녁만 먹고 공항으로 돌아올거면 택시가 싸겠지만, 저녁먹고 쇼핑하고 마사지샵 들르고 등등 돌아다니려면 렌트가 낫다.


2) 마사지 (공항에서 멀지 않았다는거 외에, 위치나 이름이나 기억나는게 없;;)
렌트카 운전사아저씨가 소개한 곳,
커미션은 좀 드셨겠지만 다들 흡족해 했으니 그걸로 만족~
전신+얼굴 마사지 1인당 2시간에 400,000루피

발리에서의 만찬 (이날 식비+마사지 등으로 쓴게 우리가 현지에서 7일간 먹은 식비보다 더 많았다~ㅋ)






* 전체 간략 일정

7/2(금)  저녁 6시  인천 출발, 발리 도착후 1박

7/3(토)  점심 12시 발리 출발, 라부안바조 도착
            오후 2시  다이빙샵에 가서 서약서 작성 및 장비 정리
            오후 4시  점심 겸 저녁 식사 후 숙소에 체크인

7/4(일)~8(목)   오전 8시에 항구 출발, 다이빙 3회 후 오후 5~6시쯤 돌아와서 저녁먹고 숙소로
7/9(금)   오전 8시에 항구 출발, 다이빙 2회 후 점심식사, 코모도 드레곤 트레킹 후 6시쯤 돌아와 저녁먹고 숙소로~

7/10(토)  오전 11시  숙소 체크아웃 후 다이빙샵에서 장비 챙기고 점심 먹고 공항으로~
              오후 3시   라부안바조 출발, 발리 도착
              오후 5시  차 찾아서 발리 시내 구경 및 저녁 식사 및 짧은 쇼핑
              저녁 9시   마사지 시작
              저녁 11시  공항으로 가서 수속 후 대기

7/11(일)  새벽 2시   발리 출발
             오전 11시  인천 도착, 해산




* 정산 (1인당, 만원단위로 반올림)

1. 국제선 비행기 : 80만원 (일반석 기준, 마일리지로 간 사람은 7만원)
2. 국내선 비행기 : 25만원 (왕복, 예약시점에 따라 25~27만원)

3. 첫날-발리 (1박 숙박+아침+차비+국내선공항세+오버차지 등) : 4만원
4. 숙박-라부안바조 (7박) : 15만원 (3인 1실 쓴 사람들은 12만원, 그린힐+골로힐탑(2인) 18만원)

5. 다이빙비 (5일 패키지+1일 패키지+추가다이빙 5회/총17회, 환경세등 다 포함) : 75만원 (장비 빌려하면 80만원)
6. 라부안바조 식비 및 차비 (7일간) : 10만원

7. 마지막날 발리 (렌트+저녁식사+마사지+공항세+오버차지 등) : 16만원
8. 부식(라면)-여행보험-도착비자 : 5만원
9. 기타 (보트맨+마스터 팁, 단체 티셔츠 구입 등) :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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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5만원 (마일리지로 간 사람은 162만원)
* 인천-발리 국제선 항공권을 제외한 현지비용 155만원



라부안바조를 떠나오던 날, 그곳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

 

 

posted by 또치
2010. 7. 20. 15:11 투어/인도네시아

1편 - [코모도 다이빙 일반] 보러가기 (Click~~)
2편 - [코모도 가는 법] 보러가기 (Click~~)
3/4편 - [통화와 환전/비자 및 입국수속]  보러가기 (Click~~)


언덕 위에서 본 라부안바조 항구 전경





5. 라부안바조 정보

1) 교통
라부안바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데,
숙소나 다이빙을 예약할 때 비행기편명을 미리 이야기 해놓고 가면 공항으로 픽업을 나온다.
픽업은 편도만 제공해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왕복으로 제공되는 곳도 있다.

라부안바조 교통의 특이한 점은 시내를 관통하는 주 도로가 일방통행이라 뒤쪽에 있는 곳으로 가려면
차들이 안 오는 틈을 타서 후진(짧은 거리일 때만)을 하거나, 크게 한 바퀴 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숙소를 항구 근처에 얻었다면 매일 걸어서 항구로 오가면 되고, 식당들도 시내(항구 근처)에 많으니 별 불편이 없을 것이나,
우리처럼 좀 한적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면 아침저녁으로 움직여줄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우리 일행은 일정 내내 필리핀의 지프니나 태국의 뚝뚝이 같은 작은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다녔는데,
(큰 짐이 없다면 9~10명까지도 탑승가능)  숙소에서 항구까지 편도 1회에 25,000루피(한화로 약 3,500원)였다.

첫날 숙소에 부탁해서 아침저녁으로 같은 차를 이용했고, 이용료는 마지막 날 한꺼번에 계산했다.

하루 3회의 다이빙 끝나고 다시 항구로 돌아오면 저녁 6시 무렵이라서
아예 항구근처(시내)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들어갔기 때문에
9명이서 하루 5만루피(7,000원)로 차비를 해결한 셈이다.

일정 내내 타고 다닌 소형버스





2) 숙소
라부안바조의 숙소는 대부분 소규모가 많다.
시내에서 2~3km 이상 더 떨어지면 현대식 호텔들도 좀 있다고 하지만 시내로 오가기 번거로워
대부분 항구(시내) 근처의 소규모 숙소에 머문다.

다만 시내에 있는 숙소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들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데,
우리가 머문 Golo Hilltop은 항구에서 1km 정도 거리의 언덕위에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게 쉴 수 있었다.

저렴한 숙소는 방 하나당 10~20$짜리도 있지만,
비교적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Golo Hilltop(http://golohilltop.com/)이나
Bayview garden(http://www.bayview-gardens.com/)의 경우 30~40$ 정도였다.

숙소 예약은 다이빙 할 곳을 미리 정하고 갈 경우 다이브샵에 부탁을 해도 되고, 직접 이메일로 해도 된다.


Tip) 라부안바조 안의 숙소안내 사이트   
http://labuanbajo-flores.com/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0&Itemid=106

Golo Hilltop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가 묵은 슈페리어룸 건물, 왼쪽에 식당과 리셉션도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방이 큰 디럭스룸이 4개가 더 있다


모기향을 쓰지 않는 이곳엔 침대마다 캐노피가 달려있었다
 
금고도 하나씩~ ^^


샤워기 옆에는 샴푸와 물비누가 비치
세면대가 작아 조심해야했다





3) 음식
라부안바조의 항구근처의 시내에 몇 군데 음식점이 있다.
바조다이브클럽(Bajo dive club)건물 2층에 ‘더 코너’가 있고, 건너편 길에 ‘페소나’와 ‘라운지’ 등이 있으며,
Golo Hilltop 주변에 ‘파라다이스 바’도 있다.

메뉴로는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음식들부터 피자, 스파게티, 볶음밥, 볶음 면, 생선요리들은 물론,
심지어 신선한 해산물을 넣은 똠양꿍까지 다양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은 메인음식이 4~5만루피, 생과일 쥬스가 10,000~15,000루피(1,500~2,000원) 선으로,
9명이 가서 1인당 주스 2~3잔을 기본으로 주문하고 식사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골고루 시켜 나눠먹어도
1인당 우리 돈으로 7~8천원이면 충분했지만, 맥주는 한 병에 3만루피(약 4천원)로 다른 것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다음날 다이빙이 있을 때는 술을 먹지 않아서 9명의 저녁 식사 비용이 일정 내내 50만루피(약 7만원) 전후였는데,
돌아오기 전날은 다이빙도 마무리했고 라부안바조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맥주파티를 했더니
맥주+저녁 값으로 130만루피(약 18만원)가 나왔다.

참고 사이트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4&Itemid=107

 
 
 

페소나의 점심 메뉴들


 
 

 

  

   우리의 저녁식사 단골메뉴들 (바로 위 5장의 음식사진들은 photo by 유키)





4) 통신/인터넷
라부안바조에는 wifi되는 숙소와 식당들이 꽤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좀 많이 느리긴 해도 어렵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었다.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3g 휴대폰의 경우 전화도 가능했었지만,
2g폰(전화기에서 로밍지역을 바꿔 줘야하는 휴대폰)의 경우는 불통이었다.
배를 타고 오갈 때도 항구에서 1시간정도 거리까지는 오히려 휴대전화의 수신감도가 시내에서 보다 더 좋았으나
그 이상 멀어지면 전화가 되지 않았다.


posted by 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