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0. 15:11 투어/인도네시아

1편 - [코모도 다이빙 일반] 보러가기 (Click~~)
2편 - [코모도 가는 법] 보러가기 (Click~~)
3/4편 - [통화와 환전/비자 및 입국수속]  보러가기 (Click~~)


언덕 위에서 본 라부안바조 항구 전경





5. 라부안바조 정보

1) 교통
라부안바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데,
숙소나 다이빙을 예약할 때 비행기편명을 미리 이야기 해놓고 가면 공항으로 픽업을 나온다.
픽업은 편도만 제공해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왕복으로 제공되는 곳도 있다.

라부안바조 교통의 특이한 점은 시내를 관통하는 주 도로가 일방통행이라 뒤쪽에 있는 곳으로 가려면
차들이 안 오는 틈을 타서 후진(짧은 거리일 때만)을 하거나, 크게 한 바퀴 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숙소를 항구 근처에 얻었다면 매일 걸어서 항구로 오가면 되고, 식당들도 시내(항구 근처)에 많으니 별 불편이 없을 것이나,
우리처럼 좀 한적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면 아침저녁으로 움직여줄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우리 일행은 일정 내내 필리핀의 지프니나 태국의 뚝뚝이 같은 작은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다녔는데,
(큰 짐이 없다면 9~10명까지도 탑승가능)  숙소에서 항구까지 편도 1회에 25,000루피(한화로 약 3,500원)였다.

첫날 숙소에 부탁해서 아침저녁으로 같은 차를 이용했고, 이용료는 마지막 날 한꺼번에 계산했다.

하루 3회의 다이빙 끝나고 다시 항구로 돌아오면 저녁 6시 무렵이라서
아예 항구근처(시내)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들어갔기 때문에
9명이서 하루 5만루피(7,000원)로 차비를 해결한 셈이다.

일정 내내 타고 다닌 소형버스





2) 숙소
라부안바조의 숙소는 대부분 소규모가 많다.
시내에서 2~3km 이상 더 떨어지면 현대식 호텔들도 좀 있다고 하지만 시내로 오가기 번거로워
대부분 항구(시내) 근처의 소규모 숙소에 머문다.

다만 시내에 있는 숙소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들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데,
우리가 머문 Golo Hilltop은 항구에서 1km 정도 거리의 언덕위에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게 쉴 수 있었다.

저렴한 숙소는 방 하나당 10~20$짜리도 있지만,
비교적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Golo Hilltop(http://golohilltop.com/)이나
Bayview garden(http://www.bayview-gardens.com/)의 경우 30~40$ 정도였다.

숙소 예약은 다이빙 할 곳을 미리 정하고 갈 경우 다이브샵에 부탁을 해도 되고, 직접 이메일로 해도 된다.


Tip) 라부안바조 안의 숙소안내 사이트   
http://labuanbajo-flores.com/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0&Itemid=106

Golo Hilltop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가 묵은 슈페리어룸 건물, 왼쪽에 식당과 리셉션도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방이 큰 디럭스룸이 4개가 더 있다


모기향을 쓰지 않는 이곳엔 침대마다 캐노피가 달려있었다
 
금고도 하나씩~ ^^


샤워기 옆에는 샴푸와 물비누가 비치
세면대가 작아 조심해야했다





3) 음식
라부안바조의 항구근처의 시내에 몇 군데 음식점이 있다.
바조다이브클럽(Bajo dive club)건물 2층에 ‘더 코너’가 있고, 건너편 길에 ‘페소나’와 ‘라운지’ 등이 있으며,
Golo Hilltop 주변에 ‘파라다이스 바’도 있다.

메뉴로는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음식들부터 피자, 스파게티, 볶음밥, 볶음 면, 생선요리들은 물론,
심지어 신선한 해산물을 넣은 똠양꿍까지 다양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은 메인음식이 4~5만루피, 생과일 쥬스가 10,000~15,000루피(1,500~2,000원) 선으로,
9명이 가서 1인당 주스 2~3잔을 기본으로 주문하고 식사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골고루 시켜 나눠먹어도
1인당 우리 돈으로 7~8천원이면 충분했지만, 맥주는 한 병에 3만루피(약 4천원)로 다른 것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다음날 다이빙이 있을 때는 술을 먹지 않아서 9명의 저녁 식사 비용이 일정 내내 50만루피(약 7만원) 전후였는데,
돌아오기 전날은 다이빙도 마무리했고 라부안바조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맥주파티를 했더니
맥주+저녁 값으로 130만루피(약 18만원)가 나왔다.

참고 사이트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54&Itemid=107

 
 
 

페소나의 점심 메뉴들


 
 

 

  

   우리의 저녁식사 단골메뉴들 (바로 위 5장의 음식사진들은 photo by 유키)





4) 통신/인터넷
라부안바조에는 wifi되는 숙소와 식당들이 꽤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좀 많이 느리긴 해도 어렵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었다.

자동으로 로밍이 되는 3g 휴대폰의 경우 전화도 가능했었지만,
2g폰(전화기에서 로밍지역을 바꿔 줘야하는 휴대폰)의 경우는 불통이었다.
배를 타고 오갈 때도 항구에서 1시간정도 거리까지는 오히려 휴대전화의 수신감도가 시내에서 보다 더 좋았으나
그 이상 멀어지면 전화가 되지 않았다.


posted by 또치
2010. 7. 20. 15:05 투어/인도네시아

1편 - [코모도 다이빙 일반] 보러가기 (Click~~)
2편 - [코모도 가는 법] 보러가기 (Click~~)


3. 통화 및 환전

1) 통화
인도네시아는 루피(Rp)를 쓴다.
지폐의 최소단위인 1,000루피는 우리 돈으로 약 140원가량(2010년 7월 기준)이 되니,
우리 돈으로 환산하려면 루피아에 0.14를 곱하면 된다.

1,000루피도 140원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인지, 500루피 동전이 있긴 하지만 동전은 거의 쓰지 않는다.


2) 환전
우리나라에서 미국달러 등 몇 가지 메인통화를 제외한 제3국 화폐를 환전하는 경우,
환율우대를 많이 받아야 10%할인이 고작이고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차가 너무 심하게 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티은행을 활용하는 것,
시티은행에서는 국제현금카드를 만들면, 계좌에 우리 돈을 넣어놓고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화폐로 돈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찾는 시점에 따라 환율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화폐의 단위 때문에 현지에서 쓸 비용을 지폐의 최대 단위인 10만루피(14,000원)로 바꿔간다고 해도 부피가 상당할텐데,
현금카드를 만들어 가면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쓸 수 있으니 그만큼 큰 돈을 지닌다는 부담은 덜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율 면에서 제일 이익이다.
우리가 출발한 7월2일자 기준 환율이 1루피에 0.1465원이었지만
시티은행 현금카드를 통해 인출한 총액으로 환율을 계산해보니 인출수수료까지 다 포함해도 0.1364원이었다.

발리-라부안바조 왕복 국내선과 다이빙비, 발리와 라부안바조에서의 숙박, 식사, 마사지 등
국제선 항공권만 제외하고 현지에서 쓴 총금액이 우리 돈으로 1인당 150만원쯤 되니,
9명 전체 금액으로 보면 환율차이가 약 100만원정도 차이로 1인당 10만원이상 아낄 수 있었다.



Tip) 현금지급기(ATM) 위치
발리 국제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가면 짐 찾는 곳 바로 옆에
시티은행 ATM 기기(1회에 최대 3백만루피까지 인출가능, 한글/영어/인도네시아어 서비스)가 있으니
짐 찾으면서 일부 쓸 돈을 찾으면 되고,

라부안바조 시내에도 BNI 은행의 ATM 기기(1회에 최대 2백만루피까지 가능, 영어/인도네시아어)가 있으니
필요할 때 찾아 쓰면 된다.

다만 인출 1회당 수수료가 있으니 1회 최대 허용금액단위로 찾으면 좀 더 아낄 수 있고,
시티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면 다른 은행 ATM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좀 더 싸다.
 
또한 1인당 하루/한달 인출한도가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비용을 관리하는 경우는
필요한 금액과 인출한도에 따라 여러 명이 나눠 인출하는 것이 좋고,

신용카드 겸용으로 만든 경우는 인출할 때 현금서비스와 헛갈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리 공항 짐 찾는 곳 옆에 있던 시티은행 ATM으로 찾은 결과, 잔액이 원화로 표시된다


라부안바조에서 찾은 것, 잔액이 루피로 표시
 
발리 시내에서 찾은 것, 역시 루피로만 표시





4. 입국수속

1) 비자
인도네시아에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입국하는 사람들은 도착비자를 받으면 되는데,
예전에는 날짜에 따라 10~25$ 이던 것이 얼마 전부터 25$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비자피는 주로 미국달러로 받으며,
인도네시아 루피로도 받지만 그 경우 환율이 많이 안 좋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출발 전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도 되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자피도 비싸다고 하니
관광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가는 것이라면 도착비자를 받는 것이 낫다.

비자 구입 창구


$25짜리 비자




2) 입국수속
비행기에서 내려 안내하는 대로 가다보면 입국수속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먼저 비자를 구입하고 줄 서서 차례대로 입국수속을 하면 된다.

그러나, 수속하는 분들이 너무 느긋한 분들이라 오래 걸릴 것을 각오하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참고로 우리 일행은 그곳에 새벽 12시20분쯤에 도착했는데,
입국수속을 다 마치고 짐 찾는 곳으로 나온 것이 2시30분이었다.

발리면 꽤나 유명한 관광지인데 일처리를 왜 그리 여유를 부리며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이미 이전에 도착한 사람들로 길게 늘어서 있던 줄, 줄은 네 줄인데 열려있던 창구는 셋~ ㅡ.ㅡ



posted by 또치
2010. 7. 16. 11:41 투어/인도네시아


1편 - [코모도 다이빙 일반] 보러가기 (Click~~)


2. 다이빙하러 코모도로 가는 법

코모도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발리로 가서 리브어보드를 타거나,
발리나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내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코모도 인근 마을인 라부안바조로 가서
리브어보드를 타거나 데이트립을 하면 된다.

1) 발리
인천에서 발리까지의 비행시간은 7시간가량이 소요되며,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에서 직항으로 운행하고 있다.
그 외에 좀 더 저렴한 경유 편들도 비교적 다양하게 있는 편이니 각자의 일정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데,
수화물 허용무게는 저가항공사 등 항공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확인해야한다.

참고로 우리가 타고 간 대한항공의 경우 이코노믹 기준으로 20kg까지 무료였고,
오버차지는 추가 1kg당 19$(발리→인천)이었다.


2) 라부안바조
인도네시아에서 라부안바조로 가는 국내선은 자카르타 등의 다른 도시에서 오가는 편도 있지만,
발리에서 라부안바조까지 매일 한편(성수기에는 하루 두 편)씩은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는 발리로 가는 것이 더 수월하다.

국내선 노선도


http://www.floreskomodo.co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30&Itemid=44



발리에서 라부안바조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예약시점에 따라, 또 출발 시간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편도 100만루피(약 14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그래도 이륙해서 안전밸트 등이 꺼지자마자 작은 빵 2개와 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기내식으로 하나씩 던져(!!)주기는 한다. ^^

국내선 기내식

 

상자마다 물 하나와 빵 두개가 들어있다




라부안바조를 오가는 비행편은 여러 소형항공사가 돌아가며 공동으로 운항하고,
기종은 대부분은 양쪽 2명씩 앉을 수 있는 프로펠러 비행기이지만 성수기에는 간혹 큰 비행기가 운행되기도 한다고 한다.

발리-라부안바조 구간을 운항하는 비행기



라부안바조 공항도착 후 사진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시던 기장님



그러나 비행기 기종에 상관없이 부칠 수 있는 짐은 20kg 까지만 가능하고
추가 1kg당 11,000루피(약 1,500원)로 오버차지가 저렴한 편이나,
양쪽에 2명씩만 앉을 수 있는 작은 비행기다보니
보통 비행기에서는 기내용으로 가지고 갈만한 크기의 가방도 짐으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발리-라부안바조를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사의 홈페이지(http://www.transnusa.co.id/)에서는 스케줄 확인만 가능하고
예약은 이메일(dpsreservasi@transnusa.co.id )로만 해야 하는데,
날짜가 임박해서도 시간이 수시로 바뀌니 정확한 시간은 하루나 이틀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라부안바조 도착기념 단체샷~ㅋ



라부안바조 공항의 짐찾는 곳, 짐마다 하나하나 불러 짐표확인 후 나눠준다






Tip 1) 예약금 없이 이메일로 예약만하고 출발하는 날 공항에 가서 티켓팅을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원하는 비행편이 예약이 꽉 차 있다 하더라도 출발하는 날에 가서 대기하면 비행기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 국제선 출/도착을 비롯 일정을 빡빡하게 해서 간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Tip 2) 국내선은 보통 1시간 이전에 수속을 시작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건 한 두 명만 움직일 때의 경우고,
우리는 넉넉히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일처리가 너무 신중(?)한 탓에,
국내선 건물 바깥 복도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을 찾아(안내판이 없어서 물어물어 찾아가야 했다) 예약확인 후
왕복 비행기 값을 지불하고 보딩패스를 받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렸고,
그 이후 국내선 건물 안으로 들어와 짐 보내는데 30분을 더 쓰고 나서 비행기 타러 다 같이 뛰어 들어가야 했으니
3명이상 단체로 움직이는 분들은 꼭~ 더 일찍 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위에보면 보딩이 12:30이라는데 이걸 받은 시간이 12시25분쯤? 짐도 붙이기 전;; ㅎㅎ





Tip 3) 공항세
발리에서 라부안바조로 가는 국내선의 공항세는 1인당 3만루피(약 4,200원)이고,
라부안바조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공항세는 1만루피(약 1,400원)로 출발하는 공항마다 공항세가 다르다.

발리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국제선의 공항세는 15만루피(약 21,000원)이므로,
마지막날 발리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은 인도네시아 돈을 알뜰히 다 쓴다하더라도
1인당 15만루피씩은 남겨놓아야 당황하지 않는다.




posted by 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