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30. 09:57 투어/팔라우

상어는 점심먹고 스킨하다가 찍은 것이고, 해파리는 해파리 호수에서 찍은 것입니다~ ^^
(팔라우 사진 정리해서 올리기 전에 맛뵈기로 보시죠~ ㅋㅋ)








posted by 또치
2009. 8. 10. 16:14 투어/우리나라


난 오픈워터를 여러번 했을 뿐이고
ㅋㅋㅋ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5. 14:52 투어/필리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담 아래에 떨어져있던 꽃한송이를, 버려진 깡통에 꼽은 모습~


 
올 1월, 1년 달력을 쭈욱 훑어 보다가... 연휴는 커녕, 휴일도 별로 없음에 좌절하던 중...
한줄기 빛으로 감지된 5월 노동절-어린이날을 낀 연휴~!

물론, 노동절이 금요일이고 어린이날이 화요일이라서 중간에 하루는 휴가를 내야했지만,
목요일 퇴근 후 밤에 출발해서 화요일에 돌아오는 5박6일 여행이 가능했다.

그때부터 장소 물색을 하고, 몇가지로 압축된 장소에 따라 세부행을 결정해서 비행기 예약을 해놓고~ㅋ
(세부로 가면 두마게티, 보홀, 모알보알, 오슬롭, 릴로안 등등이 가능하기에... ^^)
구체적인 장소를 알아보던 중에, 인원이 하나둘 씩 늘어나서 전부 11명이나 되었다...


두마게티는 작년에 가봤고...
보홀도 몇년전에 가봤고...
모알보알도 가봤고...

위 포인트들이, 한번 더 가도 좋을만큼 괜찮은 포인트 들이었지만,
이번엔 좀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오슬롭과 릴로안을 저울질 하던 중에,
릴로안 다녀오신 분들의 추천으로 릴로안의 킹덤리조트를 가보기로 했다.

2월말인데도, 우리가 가려던때가 마지막(?) 연휴여서 그런지, 리조트의 20~30개 되는 객실이 모두 꽉찰만큼 사람이 몰려서,
우리팀은 따로 그 옆의 작고 아담한 PG 리조트에 단독으로 묵고, 다이빙도 단독으로 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마쳤다.
(식사는 메인리조트에서만 가능해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삼아 두 리조트를 오갔다~)


아직도 한참 남았을 것 같던 그날(출발하는 날)이 다가왔고,
며칠전에 미리 출발해서 관광하고 있던 수영이와 경아님이 세부부터 버스타고 가서 젤 먼저 릴로안에 입성을 했고,
마닐라 경유해 두마게티로 가는 스케줄로 후배들 두명이 먼저 출발을 한 후, 마닐라에서 가우스님까지 합류한 3명은
두마게티 공항을 거쳐 릴로안에 오후에 두번째로 입성을 했고...

나머지 6명은 그날 밤 비행기로 세부로 날아가, 버스로 두어시간을 달려 담날 새벽녁에야 리조트에 도착을 했다.
도착해서 잠깐 눈을 붙이는둥 마는둥하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가 머문 PG divers 리조트



다이빙 첫째날...
체크다이빙을 겸해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간 곳은 수밀론섬~

분명, 다이빙은 우리팀만 단독 진행하기로 한건데, 배에는 다른팀(6명?)도 있었다.
사람이 어지간히 많은가보다... 단독진행이라함은 배도 단독으로 타고 다니는건데... 쩝;;;

배가 크긴했지만, 우리팀만 11명에 그팀 6명, 양쪽팀 가이드들, 선장, 스텝 등등이 타니;;;
뭔 피난선을 탄거 같다;;; ㅡㅡ;;;;;

어찌되었건, 그렇게 다들 잠이 덜깬 얼굴로 배를 타고 나간지 30분정도 되니, 수밀론에 도착~
써니님은 첫 바다 체험의 날이기도 했다.


첫 포인트는 수밀론의 south point - 체크다이빙
집에서 출발해서 리조트에 도착하기까지 장장 12시간 이동을 했던 탓에 피로가 겹쳐서인지,
다들 피곤해 했고, 써니님도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서 천천히 입수했다.

가우스님이나, 윤영언니, 승룡아즈씨, 병인씨는 워낙 잘들 하시니 알아서 다니셨고~ ^^
재학생 후배들-보현이, 익정이도 둘이 재미나게 잘 다녔고...
오랫만에 본 수영이와 수영이의 직장선배 경아님은 계속 아래쪽에서 머물러서 그랬는지 공기를 빨리쓰는 편이었다.

어짜피 체크다이빙이니 별 기대를 안 하기도 했지만,
물속은 생각보다 많이 밋밋했다~ ^^


두번째 포인트는 북쪽포인트, 조류다이빙을 했다.
그렇다고 조류가 아주 쎈건 아니고~ ㅎㅎ
천천히 조류따라 흘러흘러가면서 구경하다보니 핀킥을 안해도 되어서 다들 공기 소모량이 적었다.


세번째도 북쪽 포인트
두번째 시간대와 달라서 그런지 조류가 거의 없었고,
이제 몸이 풀리기 시작했는지, 후배들과 병인씨는 물속에서 장난치느라 바빴다.
남편은 그걸 동영상으로 담으며 재밌어 했고~ ㅋㅋㅋ

5/1 (금)  위치 : 수밀론섬
1회 - South point, 수온 29.7도, 10:17~10:52 (35분), 최대수심 26.8m, 평균수심 13.9m
2회 - North point, 수온 28.5도, 12:14~12:52 (38분), 최대수심 20.8m, 평균수심 10.1m
3회 - North point, 수온 28.6도, 2:25~3:08pm (43분), 최대수심 19.0m, 평균수심 11.0m



숙소로 돌아와 장비를 빨아 널고, 저녁을 먹고
하루를 정리하는둥마는둥하다가, 피곤에 쩔어 잠이 들었다~ㅋ

저녁무렵의 리조트 앞마당(?) - 한켠에 우리가 빨아 널어놓은 장비도 보인다.


아침저녁으로 밥 먹으로 다니던 산책로~

빠질수 없는 우리의 후식인 망고와 엄청 달았던 파인애플~





두번째날...  일찍 서둘러, 아포섬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의 하늘은 맑고 푸르렀으며, 바다도 아름다웠다. (아래는 출발 직전에 찍은 리조트 앞 바다~)

전날 함께했던 그 팀과 또 함께;;;  게다가 이번엔 배도 더 작아졌다.
그렇게 좁은 배를 타고, 1시간 30분 남짓 걸리는 아포섬을... 거의 다 가서 만난 높은 파도 덕분에 2시간만에 도착했다.

배 안이 버글버글~ ㅡㅡ;;;;;;




어렵사리 도착한 아포섬에서의 첫 다이빙은 그 유명한 코코넛 포인트~
물에 들어가니, 그 수려함이 전날의 수밀론에 비할게 아닐 정도로 물고기 종류도 많았고, 지형도 아름다웠다~
남편이 들고다니던 카메라를 잠시 빌려 써니님 증명사진을 몇장 찍어드렸다~ㅋ

점심먹고 막간을 이용해 스킨도 즐겼고~ ^^

모델은 또치남편~ㅋㅋ



두번째로 들어간 곳은 맘사 포인트, 잭피쉬떼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
얕은쪽에 있다던 애들은 어디론가 놀라간듯 안 뵈고, 돌아다니다보니 깊은 바다쪽에 한떼가 돌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깊은 곳이라 먼 발치에서만 구경을 했고 시야도 그닥이라 사진기 잡은 사람들도 손 놓고 구경만;;; ㅎ

(맘사에서 나오기 직전, 가우스님이 찍어주신 남편 사진~)




파도가 심해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려, 아쉽지만 아포에서는 두번만 하고 릴로안 근처로 철수하기로 했다.
리조트 근처에 도착하고보니 이미 시간이 늦어서... 야간까지 하려던 계획을 수정해서 야간은 다음날 하기로 했다.

그렇게 들어간 곳은 킹덤 선셋...  야간다이빙으로 들어갔으면 더 좋을뻔했다... ^^

5/2 (토)  위치 : 아포섬 + 릴로안(3회만)
1회 - 코코넛 point, 수온 29.3도, 10:49~11:30 (41분), 최대수심 25.4m, 평균수심 15.2m
2회 - 맘사 point, 수온 29.5도, 1:59~2:51pm (52분), 최대수심 25.5m, 평균수심 12.1m
3회 - 릴로안 킹덤 선셋 point, 수온 28.7도, 5:08~5:49pm (41분), 최대수심 23.4m, 평균수심 15.1m



원래는 세번째날부터 나이트룩스 탱크를 쓰기로 예약할때 이야기 하고 간거였기에, 저녁에는 나이트룩스 교육을 했다.
다음날을 위해... 써니님, 병인님, 수영이, 경아님은 피곤하고 졸린 눈을 부릅뜨며 교육을 받았다~  ^^



다이빙으로 세번째 날... 리조트서 배로 한시간 거리인 카세리스로 갔다.
다행히 파도가 거의 없는데도, 한시간 가까이 걸린거 보면 가까운 거리는 아닌 듯 했다.

배타고 나가면서 본 PG리조트

여기가 메인 리조트, 우리가 머문 PG와는 그리 멀지는 않다.



첫 다이빙은 카세리스 리프(1), 물속 환경은 아포보다는 살짝 못하지만, 수밀론보다는 좋아보였다~
두번째는 카세리스 리프(2), 역시나 이곳에서도 남편이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 빌려 증명사진 몇장과 단체사진까지 찍었다. ㅎㅎㅎ

또, 써니님~ㅋ

협곡사이로 보이는 햇살

물 속 단체사진, 아쉽게도 일행을 다 담지는 못했다.

다이빙을 끝내고 배로 올라가는 가우스님



세번째 역시 그 일대인 카세리스 리프(3), 이곳도 앞의 1,2와 크게 다르지않고 무난했다~

안전감압 중에 하는 사진찍기 놀이~ㅋ (가우스님이 찍어주신 사진)

우리를 찍어주시고, 다른걸 찍으러 이동 중인 가우스님



카세리스를 떠나 릴로안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간단히 하고 야간 다이빙 준비를 했다.
오픈워터들 빼고, 희망자만 따로 모아서 한 대망의 야간 다이빙~ (= 이번 일정 중 처음으로 카메라 들구 들어가는 날~)
그러나;;; 너무나 좋았던 나머지, 스트로브의 배터리 체크를 안 하고 들어가서... 졸지에 카메라를 웨이트로 전락시켰다...
왜!! 찍을 수 없을땐 찍을거리가 더 많이 뵈는지;;; 흐흙~ ㅡ,.ㅜ

야간 다이빙에 들어가기 전~

야간 다이빙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다 나와서 기념으로 한 컷 더~



5/3 (일)  위치 : 카세리스 + 릴로안(야간)
1회 - Caseres reef 1, 수온 29.3도, 10:51~11:46 (55분), 최대수심 28.9m, 평균수심 11.5m
2회 - Caseres reef 2, 수온 29.5도, 12:52~1:52pm (60분), 최대수심 22.8m, 평균수심 11.4m
3회 - Caseres reef 3, 수온 29.6도, 3:16~4:04pm (48분), 최대수심 20.0m, 평균수심 11.8m
4회 - 비치월→이락 point, 수온 29.0도, 8:08~9:01pm (53분), 최대수심 16.6m, 평균수심 9.8m



우야든둥... 그날, 하루 다이빙을 마무리했고...
일행중에 다음날 출발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늦은 밤에 조촐한 파뤼를 가졌다.
안그래도 사람들을 초과해서 받아 정신없는 리조트에 이야기해봐야 제대로 준비해줄리 없다고 판단,
우리가 묵는 PG 근처의 일본인 샵+리조트 식당에서 몇가지 요리를 주문해서 파뤼를 치뤘다~

파뤼 중 빼놓을 수 없는 순서~ 오픈워러 자격증 수여식~ㅋㅋ
마치 써니님은 마스크 안의 술이 모자란듯 시원하게 쭉~ 들이키셨고...
다음날 다이빙이 하루 더 남아있던 덕분에, 달랑 그 한잔으로 무사히(?) 오픈워터 자격증을 받으셨다~ㅎ

써니님과 함께





드디어 마지막날...
원래는 마지막날 다이빙 안하고 철수 예정인 수영이와 경아님때문에 세번째날부터 나이트룩스를 하기로했는데,
역시나 예약을 너무 많이 받은 리조트쪽에서 준비를 못해줘서 마지막날만 쓰기로 했다.
결국... 라이센스를 받아야하는 수영이와 경아님은 하루 더 다이빙을 할수 밖에 없던 상황...

암튼... 우여곡절 끝에 급히 준비된 나이트룩스는...
교육내용에서 강조한 '전용'탱크가 아니어서 교육한 나와 교육받은 학생들을 당황케 했다...
그나마 새 탱크여서, 아직 표시만 안 했겠지~하며 이해를 시키긴 했지만... ㅡㅡ;;;;;;


그리고... 나이트룩스긴 하지만, 몇명은 담날 새벽 1~2시에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좀 일찍 서둘러서 아침전에 한번, 아침 먹고 한번, 후 다이빙을 접기로 했다.

첫번째 다이빙은 트로피칼 포인트에서 했다.
다들 피곤도 다 풀렸고, 물에 적응이 되서인지, 재미나 했다.
다만... 나와 가우스님과 김대장님이 사람 숫자세기를 동시에 헛갈려하는 바람에,
다른사람들 다 챙기고 제일 늦게 입수한 남편을 안 챙겨서... 나중에 찾아냈다는 거 외엔;;; (남편, 미안~  ㅡ.ㅡ)

이 날은 써니님도 많이 안정이 되어서,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아침을 먹고 단체사진을 찍고 두번째 다이빙에 나섰다.
두번째도 트로피칼 포인트였는데, 써니님도 많이 안정이 되었고, 수영이나 경아님도 첫날에 비하면 많이 여유로워졌다.

메인리조트서 찍은 단체사진

두번째 다이빙을 하러 나가면서~

뱃피쉬 친구(?)들

우리의 니모, 이곳은 말미잘고기가 종류별로 다 있었다.


5/4 (월)  위치 : 릴로안 (Nitrox diving)
1회 - 트로피칼 point, 수온 29.2도, 7:24~8:07 (43분), 최대수심 21.2m, 평균수심 11.1m
2회 - 트로피칼 point, 수온 29.3도, 10:11~11:10 (59분), 최대수심 21.2m, 평균수심 13.1m



먼저 철수하는 사람들은 두번째 다이빙을 끝으로 장비를 빨고, 짐을 정리했고...
수영이와 경아님은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세부시내로 버스를 타고 떠났으며,
나와 남편은 저녁에 출발이라 짐만 정리해놓았다.  그 사이 남은 분들은 한번 더 다이빙을 했다.

우리 부부는 비행기 시간때문에 저녁을 급히 먹는둥 마는 둥하고;;; 승합차를 타고 세부공항으로 출발했다.
그 이후에 남은 일행들은 숙소 앞 바닷가에서 저녁시간을 아주 낭만적으로 보냈다는 후문도 들리지만;;; ^^

물론, 수용능력이상으로 다이버들을 받은 리조트 때문에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모든 다이빙 일정을 마치니... 감회가 새롭(?)다. ㅋㅋ


암튼... 이번은 처음부터 같이 계획된 다이빙 여행이 아니어서 일정도 다 제각각이라,
다 같이 가고 다 같이 돌아와서 공항서 아쉽게 헤어지는 모습을 연출할수는 없어 더 그랬을까?

다이빙 여행을 다녀오고나면, 언제나... 많이 아쉽고... 그립고 그렇다...
두고 온 사람들도, 풍경도... 바다도... 다~ 그립다...  ㅡ.ㅡ

posted by 또치
2009. 6. 5. 11:52 투어/말레이시아

(2006년 4월, 섬 하나가 리조트인 마타킹-The Reef Dive Resort-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시파단 근처에 섬 하나가 리조트인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하여,
가이아클럽에서 탐사에 나섰다.

정동연님 딸인 정원재님이 이번 투어에 합류하기위해 스쿠버교육을 새로 받았고,
나도 10년 넘게 써오던 스쿠버장비들을 큰맘먹고 개비해, 마타킹 갈 날짜만 손 꼽아 기다렸다~


자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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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는 시파단과 거의 같다.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로 가서, 국내선타고 따와우(Tawau)로 간 다음,
차로 샘포로나 항구까지 가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시간 가량 가는거다.

샘포로나 항구에서 어디로 가는 스피드보트 타느냐에 따라,
시파단으로 갈지, 마블로 갈지, 카팔라이로 갈지, 아니면 마타킹으로 갈지가 정해졌다.
단, 시파단과 마블, 카팔라이는 서로 비슷한 곳에 있지만, 마타킹은 그쪽하고는 좀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


보통 샘포로나 항구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하루를 묵고, 마타킹에는 다음날 아침배를 타고 들어간다.

우리가 하루 묵었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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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약속한 시간에 배가 도착했다. 짐 실고, 배타고 출발~~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던중에 운 좋게도 거북이 짝짓기하는 모습을 봤다.
거북이들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걸 물 속에서 봤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시간 가량을 달리자, 저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가 제티에 도착하자, 리조트 스탭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환영의 노래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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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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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후, 환영음료를 하나씩 받아들고,
(죽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각서에 서명을 한 후 방을 배정받았다.
내 룸메이트는 지난번 팔라우때도 동행해서 룸메를 했던 혜림양~ ^^


짐을 대강풀고, 장비를 꾸려 체크다이빙에 나섰다.
브리핑을 받고 처음으로 입수한 곳은 리조트 바로 앞 제티(비치 다이빙)였다.

피같은 다이빙 기회 중 하나를 제티에서 한다니 좀 실망스러웠지만,
'체크다이빙이니까~'하는 마음으로 입수~


입수하고보니 오~  이건 다른 유명한 포인트가 부럽지 않다~
제티(배를 대고 사람이 타고 내리는 선착장 같은곳)인데도 뭐 이리 많냐?  흐흐흐흐~
종류도 많았지만, 그 와중에 떼로 다니는 물고기도 꽤나 눈에 띄었다.

특히나, 이번 다이빙은 정원재님의 첫 바다 입수 다이빙~
워낙 겁이 많아 이런 재미난 광경을 잘 못 본거같아 살짝 안타까웠지만,
첫 입수치고는 침착하게 잘 한편이었고,
수영장때 고생한 이퀄라이징이 걱정이었는데 바다에선 오히려 괜찮았다.


출수 후, 리조트에서 마련한 점심을 먹고, 두번째 다이빙을 위해 배를 타고 나갔다.
역시나 아직은 정원재씨를 봐야해서 카메라는 두고 나가서, 사진이 없다~  ㅡ.ㅡ

스팅레이 포인트, 이곳은 대체로 평이하지만 아기자기한 부분도 많았다.
정원재님이 첫 다이빙때보단 몸이 훨씬 더 유연해 진거 같아 안도~  ^^


리조트로 돌아와 좀 쉬고나서 카메라를 세팅해, 지원자 몇몇이 야간다이빙에 나섰다.
야간다이빙 포인트 역시 house reef, 즉 리조트 앞바다...였다.
밤에는 낮과는 또 다른 생명체들을 구경하느라 바빳고, 사진은 몇장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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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거미(?),   ↗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좀 징그러웠;;;;;


4/9 (일)  위치 : 마타킹
1회 - House Reef (jetty) point, 수온 29.7도, 12:01~12:44 (43분), 최대수심 18.4m, 평균수심 8.4m
2회 - 스팅레이 포인트, 수온 29.7도, 3:21~4:09pm (48분), 최대수심 18.3m, 평균수심 9.8m
3회 - House Reef point (야간다이빙), 수온 29.5도, 7:11~8:01pm (50분), 최대수심 15.0m, 평균수심 9.7m


야간다이빙을 마치고 좀 늦은 저녁을 먹고,
몇몇은 다음날 수중우체국에 부칠 엽서를 미리 써놓았고,
나는 카메라 장비를 광각으로 맞춰놓은 다음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본격적인 마타킹 다이빙을 시작했다.
첫 포인트는 피그미포인트...
수심 약 17미터되는 부채산호에 피그미해마가 여러마리 살고있었다.


작지만 이빨이 무서운 고비와 꼭 포도송이 같았던 이름모를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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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해마와의 인사를 마치고 돌아온 후 두번째로는 수중우체국(난파선포인트)에 들어갔다.
우체통을 붙인 난파선을 일부러 빠뜨려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드려고 한 곳이다.
2006년 2월에 빠뜨려서인지, 아직은 부착생물이 별로 없지만,
'세계최초의 물 속 우체통'이라는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는 있었다.

전날 엽서를 미리 써놓은 사람들은 그곳 우체통에 넣었다.
일주일에 한두번 그 엽서들을 수거해다가 진짜로 부쳐준다니, 특이한 경험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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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로 위장한 작은 물고기의 생존법,  ↗ 특이하게 생긴 산호(?)

↓ 털보숭이 게, ↘ 미니(?) 대왕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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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쉬다가 세번째로 들어간 곳은 제티근처의 flog fish point,
이곳에 flog fish가 산다고 해서 포인트 이름을 붙인거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였다.
대신, 다른 이름모를 조그마한 고기들과, 수면쪽에서 반짝거리던 물고기떼들이 아름다웠다.
그 외에도 스팅레이, 라이언피시, 여러종류의 말미잘 고기들 등등을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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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야간다이빙할 지원자를 모아, 또 야간다이빙에 들어갔다.
전날과는 또 다른 모습, 바다는 들어갈 때마다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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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월)  위치 : 마타킹
1회 - 피그미 포인트, 수온 29.5도, 9:20~10:15 (55분), 최대수심 17.3m, 평균수심 10.1m
2회 - Ship Wreck (수중우체국) point, 수온 29.3도, 11:44~12:45 (61분), 최대수심 21.6m, 평균수심 10.0m
3회 - Flog fish point, 수온 29.6도, 3:28~4:28pm (60분), 최대수심 19.7m, 평균수심 9.5m
4회 - House Reef point (야간다이빙), 수온 29.4도, 7:13~8:06pm (53분), 최대수심 12.5m, 평균수심 7.1m



다음날 아침, 시파단으로 데이트립을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조트에서 싸준 점심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나름의 점심도 추가로 준비하기로하고,
날아가는 쌀밥(ㅡㅡ;;;)으로 양념하고, 가져간 김치와 참치 등등을 이용해 김밥을 쌌다.
잘 안 뭉쳐지는 밥때문에 싸는데는 좀 힘들었지만, 일단 싸놓고 보니 뿌듯~ ㅋㅋㅋ

시파단까지는 스피드보트로 약 1시간 가량걸렸다.
처음 간 포인트는 바라쿠다 포인트...
새벽에 몇종류의 물고기떼가 모여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라,
시간 맞춰 가면 보기힘든 물고기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나,
그간 바다가 많이 상해서, 이젠 몇마리 안 모인다고 한다.

마타킹의 바다는 아기자기한 곳이라면, 시파단의 바다는 대물이 많은 곳이다.


시파단에 들어가자, 시파단 특유의 바다색이 우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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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안전감압하는 순간이 제일 평화롭고 조용하다... (아울러, 나가기 싫은 순간이기도 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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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두번째로 들어간 사우스 포인트에서 잭피쉬떼를 만났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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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단 섬에 내려 준비해간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
시파단섬에서 키우는 개(이구아나인데 자꾸 개처럼 따라다닌다;;)와 씨름하다가,
다시 세번째 다이빙이자, 시파단에서의 마지막다이빙을 했다.

이번에 한번 다이빙을 체험하시겠다고하셨던 이종국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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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타킹으로 돌아와, 이번 투어의 마무리를 짓는 다이빙을 한번 더 했다.
일명 '썬셋 다이빙', 야간다이빙을 하고싶었지만, 다음날 밤 비행 스케줄때문에 할수없이 썬쎗으루... ^^
게다가 최대수심이 6미터내외라, 그리 큰 무리는 아니었다.


제티 아래는 물고기때로 항상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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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한컷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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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맞추고 그대로 눌러만 달라고해서 한장 찍힌거~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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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을 마치고 지는해를 뒤로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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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화)  위치 : 시파단(1~3회), 마타킹(4회만)
1회 - 바라쿠다 포인트, 수온 29.1도, 9:38~10:28 (50분), 최대수심 24.7m, 평균수심 13.0m
2회 - South point, 수온 29.0도, 11:47~12:43 (56분), 최대수심 20.4m, 평균수심 8.1m
3회 - Drop off point, 수온 28.9도, 2:36~3:23pm (47분), 최대수심 21.7m, 평균수심 11.7m
4회 - House Reef point (썬셋다이빙), 수온 29.3도, 5:48~6:28pm (40분), 최대수심 6.4m, 평균수심 4.4m




자 이제 또 떠나야한다...
짐을 대강 꾸려놓고, 카메라와 하우징을 다 분리해 챙겨놓고, 마타킹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저녁엔 정원재님의 오픈워터 자격증 수여식도 있었다~ ^^)


다음날 아침, 출발전에 며칠간 잘 지냈던 이곳을 담아두고 싶어 몇장 찍어봤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타킹과 시파단의 다이빙 포인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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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식당서 바라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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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센터 건물과 간식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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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들이 준비된 곳, 간이샤워시설과 장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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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현황과 장비실 번호와 함께 이름이 써있는 보드와 장비실 안의 장비너는 곳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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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리해놓고, 떠날 시간을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카누도 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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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쌤포로나 항구로 와서, 차로 따와우 공항에 도착한 후,
국내선을 타고 코타키나발루로 돌아온 후, 간단히 저녁을 먹고 쉬다가,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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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3일 다이빙은 너무 짧단 말이지~  ㅡ.ㅡ


posted by 또치
2009. 6. 5. 11:40 투어/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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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에 한번 다녀왔던 팔라우,
다녀온 후로 계속 그 푸르고 깊은 바다가 눈에 아른거리다가,
2006년 2월, 다시 찾을 기회가 생겼다~ (기회가 생겼다기보단 만들었지~ㅋ)


몇몇이 부푼마음으로 공항에서 만나 나의 두번째 팔라우 여행을 함께했다.
일명 '눈꺼풀 남매'인 이혜림님과 성기일님 (왼쪽부터)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상 신혼인 유지인님, 김선준님 (왼쪽부터)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행기는 밤동안 팔라우로 날아갔고, 새벽녁에 도착해서 호텔에 대강 짐을 내린 후,
한두시간 자는둥 마는둥하고 다이빙을 나갔다.

다이빙 가는 보트 위에서 한컷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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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첫 다이빙은 체크다이빙으로 코랄가든에 들어갔는데,
다이나믹한 팔라우바다를 기억했던 내겐 좀 밋밋한 포인트였다.
잠을 거의 못자 피곤할텐데도 다들 물 속에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포인트는 씨아스채널, 동굴처럼 이쁜곳이었는데,
오픈워터 두 사람때문에 카메라 없이 들어갔더니 아쉬웠지만
어쩌랴, 눈으로만 담아놓을 수 밖에... ^^


세번째 포인트는 울릉채널, 누군가는 이곳에서 만타도 봤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전혀 만타가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져먼채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약간 밋밋한 포인트~


2/8 (수)  장소 : 팔라우
1회 - 코랄가든, 수온 29.2도, 9:20~9:55 (35분), 최대수심 12.3m, 평균수심 7.8m
2회 - 씨아스채널, 수온 28.3도, 11:28~11:53 (25분), 최대수심 29.9m, 평균수심 16.2m
3회 - 울릉채널, 수온 28.8도, 2:07~2:52 pm (45분), 최대수심 14.8m, 평균수심 9.0m


세번째 울릉채널에서의 혜림과 곰돌~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째날, 대망의 블루홀, 블루코너를 가기로 하고 출발~
그러나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블루홀 입수하는 장소에는 미리 도착한 배들이 이미 너무 많았고,
차례를 기다려 들어간 블루홀 속에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그 명성은 어쩔수 없는 법... 장엄한 그곳에 또 매료되었다.


블루홀에서의 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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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개인적으로 내가 젤 좋아하는 포인트인 블루코너~
2004년에는 정신을 쏙 빼놓을만한 조류덕분에 조류걸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그 멋진 광경들을 보았으나,
이번에는 조류가 거의없었다... 조류가 없으니 멋진 광경들도 그때만 못한것은 당연~
나폴레온피쉬도 예전에 비해 워낙 작았고, 아무래도 예전 그 큰넘은 누군가 잡아먹은 듯~ ㅡ,.ㅜ

점심을 먹고 뉴드롭오프에 들어갔다.
아까 블루코너에서 조류가 없어 실망해서일까? 오히려 이곳이 블루코너의 축소판같았다.
물론 2004년에도 이랬을텐데, 그땐 블루코너에 대한 감흥이 넘쳐 이곳의 참맛을 몰랐었나보다~ㅋㅋ


2/9 (목)  장소 : 팔라우
1회 - 블루홀, 수온 28.0도, 10:10~10:41 (31분), 최대수심 28.9m, 평균수심 13.3m
2회 - 블루코너 (in comming), 수온 27.8도, 12:02~12:38 (36분), 최대수심 21.3m, 평균수심 12.4m
3회 - 뉴드롭오프, 수온 28.3도, 2:29~3:09pm (40분), 최대수심 16.1m, 평균수심 10.8m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또 신나게 놀았다~ ㅎㅎㅎ
수영장에서 내다본 호텔의 모습~ (이번엔 팔라시아호텔에 묵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째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다이빙에 나섰다.
호텔에서 먹은 아침식사~ (매일 이렇게 많이 먹는건 아니다~ㅋ)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날 블루홀을 제대로 못봐서 아쉬워한나머지, 오늘도 어제와 같은 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처음 간 곳은 블루홀, 어제와 달리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보니 더 좋았다.
혜림양도 많이 나아졌고, 곰돌이도 카메라가 없으니 보다 더 안정적인듯~


유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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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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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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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들어간 블루코너~
전날에 비해 조류는 약간 있었으나, 그래도 예전 블루코너의 그 맛은 아님.
상어떼, 잭피쉬, 바라쿠다떼들 종합선물쎗트로 구경은 많이 했다.

곰돌이님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기에 바라쿠다떼를 엄청 따라다녀서인지,
나중에 공기 모자라 내 비상호흡기를 이용했다~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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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도 전날과 같은 코스, 뉴드롭오프를 들어갔는데, 중간에 하향조류때문에 살짝 긴장했었다.
한손에 카메라를 든채로, 한손으론 암벽등반해가며 간신히 언덕을 오른 후, 조류걸이에 매달려 구경을 했다.
역시나, 긴장을 한 탓인지 곰돌이님은 또 공기가 모자라 내 비상호흡기를 사용했다~
(이러다 단골 되겠다~ㅋㅋ)


2/10 (금)  장소 : 팔라우
1회 - 블루홀, 수온 28.2도, 9:42~10:13 (31분), 최대수심 25.2m, 평균수심 13.8m
2회 - 블루코너 (in comming), 수온 28.3도, 11:15~11:49 (34분), 최대수심 22.1m, 평균수심 12.9m
3회 - 뉴드롭오프, 수온 28.0도, 1:35~2:10pm (35분), 최대수심 24.7m, 평균수심 11.0m


숙소로 돌아와서도,
다이빙때의 흥분을 못 가라앉혀서인지, 아님 물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서인지,
또 수영장에서 놀았다~ ㅎㅎㅎ

언제나 밝은 혜림양과 액면가 중역 곰돌이님~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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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면사진놀이 중인 혜림양과 수영장 속에서 본 하늘사진 찍는 중에 갑자기 등장한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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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제 다이빙으론 마지막날이다...
오전엔 져먼채널을, 오후엔 해파리호수에 다녀오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2년만에 다시 도착한 져먼채널,
지난번때는 기다리는데 만타가 안 보여서 단체사진만 찍고 나왔던 그곳~ ㅋㅋㅋ

이번엔 운이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만타를 4마리나 봤으니!!
배가 까만 만타까지 봤는데 시야가 안좋고 모래가 다 일어나 좀 아쉬웠다.
게다가 우리 가이드, 너무 몸 사린다, 블루홀, 블루코너때도 그러더니... 암튼... 좀 그랬;;; ㅡ.ㅡ
결국 가이드덕분에(?) 다른팀들은 다~ 근처에서 본 만타를, 우린 멀리서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4마리 다 찍지는 못했고, 간신히 하나만 땡겨서 찍었;;; ㅡ,.ㅜ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에 희안하게 생긴 고기보고 기록할겸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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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도 또 져먼채널,
이전 다이빙때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서 그런지, 역시나 시야는 더 안 좋았다.
그래도 만타는 한마리 봤다... 여전히 몸을 사린 가이드때문에 멀리서만..;;;

멋진 만타의 비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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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투어의 마지막 다이빙을 만타와 함께하긴 했다~  ^^


2/11 (토)  장소 : 팔라우
1회 - 져먼채널, 수온 28.6도, 9:35~10:12 (37분), 최대수심 19.4m, 평균수심 13.0m
2회 - 져먼채널, 수온 28.6도, 11:19~11:58 (39분), 최대수심 18.5m, 평균수심 12.3m


다이빙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점심을 먹으러 근처 섬에 들렀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우릴 즐겁게 해줬던 '눈꺼플남매'~
자기들은 눈이 절대 작은게 아니란다,
' 눈은 큰데, 남들보다 눈꺼플이 좀 더 덮였을뿐...'이라고 우겼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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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정한 모습의 유지인/김선준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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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전문찍사 곰돌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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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꺼플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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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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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다이빙을 마치고, 섬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
해파리호수에 들렀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렸다.


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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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너무나 아쉬운... 그 깊고 푸른 바다 속에 있어도 바다가 그리운... 팔라우를 뒤로한채,
밤 비행기를 타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언제 또 가나?  ㅡ.ㅡ??


posted by 또치
2009. 6. 5. 11:31 투어/말레이시아


2007년 6월 5일 밤, 또치와 또치남편, 곰돌이, 티맆... 이렇게 4명은
말레이시아행 비행기를 타고 마타킹섬으로 다이빙을 떠났다.

코타키나발루에 내려 국내선으로 따와우로 가서,
다시 승합차를 이용해 약 1시간 가량 가면 쌤포로나 항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1시간가량 더 바다를 가르고 달려가면
아름다운 섬, 마타킹 (Mataking Is)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파단섬과 배로 딱 1시간 거리인 마타킹섬은
섬 하나가 리조트인 아름다운 섬이다.

The Reef Dive Resort...
리조트 또한 아름답고, 다이빙하기엔 더 없이 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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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이번 물질여행에 함께한 사람들의 단체샷이다.
아쉽게도 찍사는 저기에 끼지 못했;;;;;;  ㅡ,.ㅜ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파단에서 유명하지만 예전처럼 쉽게 보지 못하는 바라쿠다떼를 시파단에 데이트립으로 가서 만났다.
찍사의 마음은 다 비슷한 것일까?  힘든줄도 모르고 달려가는 곰돌이님~  ^^
(곰돌이님 장비는 E-410 + 8 mm 어안)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처음으로 바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오픈워터 티맆님~
이곳에 다녀와서 거의 물질 광신론자(?)가 되었다지?  ㅎㅎ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다이빙으로 어드밴스 아이템을 획득한 곰돌이님~
사진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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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무덤...
무시무시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그 곳의 입구에서 살짝~
(티맆님 옆에는 현지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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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또치남편~  ㅎㅎㅎ
마누라때문에 내키지 않았던 다이빙을 억지로 시작해서,
가끔씩만 다이빙을 같이 가주시는... ㅡㅡ;;;;;;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들어가니 좋으시죠?  ㅋㅋㅋ
잭피쉬떼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시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 첨 들어가는 오픈워터 맞아?
왜이리 여유 만만이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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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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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씨팬(부채산호)에서 기념컷~
(옆에는 역시나 현지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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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마치고 배로 돌아가기 직전...
아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바다에 머물고 싶어서...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타킹섬에선 제티아래에도 저렇게 수많은 물고기들이 오가며 논다~
사진은 제티를 찾은 잭피쉬때를 열심히 담고 있는 곰돌이님~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삼매경~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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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하우징없이 10미터 방수가 되는 뮤770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을 도촬중인 곰돌이님...
(...을 도촬중인 나~  ㅋㅋㅋ, 이곳 평균 수심은 5~6미터~)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 속에서도 서로 찍어주기 놀이중~  ㅎㅎㅎ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770으로 수중사진 찍기에 전념 중이신 남편님의 고귀한 옆모습~  ㅡ.ㅡ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날, 마지막 썬셋 다이빙을 마치고서,
물 밖으로 나오기 아쉬워 이것저것 하는걸, 반수면으로 담은 사진~
(※ 반수면 사진 : 반은 물 속 모습을, 반은 물 밖 모습을 찍는 것)사용자 삽입 이미지


* 촬영 : E-300 + 7-14 mm + YS-120(수중스트로브, 두개) + 올림푸스 방수 하우징 + 돔포트


posted by 또치
2009. 6. 5. 11:24 투어/필리핀

    
2005년 11월... 보홀로 다이빙을 떠났다.
늘 그렇듯이, 워낙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계획이다보니,
일정 조정하고 예약받고, 또 예약하느라 진이 다 빠질때즈음 출발하는 거지만,
그래도 뱅기타고 나면 준비하느라 힘든 기억들은 다 잊혀진다~  ㅋㅋㅋ

보통 4박5일이나 5박6일이지만,
이번엔 욕심이 나서 2~3일 더 연장하는 팀도 꾸렸다.
내가 속한 팀 일정은 장장 1주일... 으흐흐흐~


보홀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세부로 가서 페리타고 보홀까지 가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마닐라로 가서 국내선 타고 보홀의 타그빌란(Tagbilaran)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두 가지 방법중에 우리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역시나 그렇듯, 퇴근하고 밤 비행기로 마닐라로 가서,
싱가폴서 유학중인 훈정이와 같이 유학생활중인 중국인 우난을 만나,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에 일어나 국내선을 타고 보홀에 도착했다.

말이 공항이지, 시골 버스정류장 보다도 작은 곳이라 시스템도 그 수준...  ㅡ.ㅡ
간신히 짐 다 찾고 이동하니, 공항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트리티칼 리조트에 도착했다.


다이브 리조트는 숙소의 아래쪽...
첫날만 바다방향 좋은 방이 없어서 일반실에 묵고, 담날부터 바다가 보이는 좀 큰방에 묵기로 했다.
그곳에서 미리 받아놓은 방 키를 받아 짐들을 옮겨놓고, 막바로 다이빙에 나갈 준비를 했다.


아래는 수영장에서 바라본 호텔의 레스토랑
(우리는 다이빙 리조트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지는 않았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 다이빙은 팡글라오섬.
오픈워터도 있고, 밤 비행기로 지친것도 있고, 체크다이빙 겸해서 첫 다이빙은 가볍게~  ^^
점심을 먹고 나서 두 번의 다이빙을 더 했다.
물론 다이빙 마치고 숙소로 돌어와서는 수영장에서 노는걸 잊지 않았고...  ㅎㅎㅎ


11/24 (목)  위치 : 보홀 - 팡글라오섬

1회 - pantod 포인트, 수온 28도, 11:55~12:22 (27분), 최대수심 21.1m, 평균수심 13.3m
2회 - Doljo 포인트, 수온 29.3도, 2:11~2:57 (46분), 최대수심 14.7m, 평균수심 9.1m
3회 - 킹덤 포인트, 수온 28.5도, 4:40~5:13 (33분), 최대수심 17.1m, 평균수심 8.3m


같이 갔던 이재혁님과 이종국님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혼여행 대신으로 다이빙을 왔다는... 유지인님과 김선준님~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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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바다속 - 꼭 수채화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압하고 나오는 중에... 바라본 하늘... (우물안 개구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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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부 유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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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다이빙인 오픈워터 곰돌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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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지나가는 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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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을 먹고 또 다이빙에 나섰다.
이번엔 발리카삭... 두번의 다이빙 후 점심을 먹었고, 또 한번의 다이빙 후 숙소로 돌아왔다.
이날부터는 좀 넓고 좋은 방으로 옮기는 날이라, 돌아와서 각자 지정받은 방으로 다시 옮기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지원자를 받아서 야간 다이빙도 했다.


11/25 (금) 위치 : 보홀 - 발리카삭

1회 - wall point, 수온 29.0도, 10:27~10:54 (27분), 최대수심 24.1m, 평균수심 13.9m
2회 - Fish Saneturary 포인트, 수온 28.9도, 12:21~1:15 (54분), 최대수심 17.7m, 평균수심 8.2m
3회 - Rock 포인트, 수온 28.6도, 2:53~3:32 (39분), 최대수심 14.1m, 평균수심 9.7m
4회 - 항구앞 중간암초지대, 수온 29.2도, 7:03~7:39(36분), 최대수심 11.6m, 평균수심 7.3m


일명 '오남매'라고 불리던 훈정이와 우난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아리산호~  (여기에 김장해도 되겠다~  ㅎㅎ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1진의 마지막날 다이빙...
오전 다이빙으로 다이빙을 끝내고, 장비를 대강 씻어 널어놓고 오후엔 관광을 나갔다.
1진의 다음날의 비행기 스케줄때문에 오전만 다이빙하는건데, 따로 다니기 뭐해서 2진도 다같이 관광을 다녔다.


11/26(토) 위치 : 보홀 - 카빌라오
1회 - light house 1 포인트, 수온 29.2도, 9:04~9:49(45분), 최대수심 20.3m, 평균수심 9.2m
2회 - light house 2 (southern point), 수온 29.2도, 11:17~12:08(51분), 최대수심 19.4m, 평균수심 8.2m


다정한 '오남매'  ㅎㅎㅎ (우난이 입은건 가이아 단체티~)사용자 삽입 이미지

쵸컬릿힐에서의 단체사진 (찍사가 빠졌;;;;  ㅡ,.ㅜ)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돌이님~  슈팅자세 죽인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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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은걸 확인하며 서로 좋아하는 '오남매'  ㅎㅎㅎ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은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서,
1진은 남은 짐들을 다 싸고, 저녁에 뭉쳤다...  ㅎㅎㅎ

저녁을 먹고, 흥겨운 여흥의 자리가 주어졌으며,
어울리며 즐거운 마음에, 또 내일이면 떠날 아쉬운 마음에 한잔한잔 술이 과해졌다.
(물론 2진들은 알아서 몸을 사렸다~ 왜? 담날 다이빙 해야하니까... ㅋㅋㅋ)

다들 숙소로 들어가시고 나서야 떠들석했던 그날 저녁식사가 끝났다...




다음날...
먼저 가는 1진을 배웅하고, 남은 2진들은 다시 다이빙 준비를 했다.
3일간 다녀본 중에 괜찮았던 발리카삭을 다시 가기로 하고 출발~

오전 2차에 걸친 다이빙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근처 섬에 내렸을 무렵...
선생님이 이상현상을 호소하신다...

일단 배에서 누워서 쉬어보시겠다고 하시며 남은 사람 데리고 가서 점심식사 하라고...
우선 다들 내린터라 점심부터 후딱먹고 다시 올라와보니... 상황이 쉬어서 될 상황은 아닌듯...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배에 있던 구급용 산소를 먼저 대 드리고 리조트로 급히 돌아왔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세부에 감압시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세부로 가는 페리시간을 알아본 후,
엠블란스를 불러서 영어에 그나마 능통한 훈정이와 싸부님을 같이 모시고 가게 해놓고...

리조트에 남아서 소식을 기다리는데... 어찌나 그 시간이 긴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이빙 로그를 봐도... 분명... 무리한 다이빙은 아녔는데, 이상했다...

오시기전 잡지 마감하시느라 며칠을 몇시간 못 주무신데다가,
전날 1진 보내는 아쉬움에 술을 조금 하신것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할뿐...


11/27(일) 위치 : 보홀 - 발리카삭
1회 -  수온 28.8도, 10:36~11:21 (45분), 최대수심 21.2m, 평균수심 11.1m
2회 -  수온 29도, 12:24~1:09 (45분), 최대수심 21.8m, 평균수심 10.0m
- 철수 (ㅠ.ㅠ)



밤늦게 훈정이로부터 받은 연락엔...
다행히도 다이빙을 무리하게 하신게 아니라, 약간의 처치만하면 괜찮아 지실거라는 소식에
다들 안도의 숨을 쉬었고,

남은 사람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것을 바라지 않았던 선생님과 싸부님의 부탁으로,
다음날 다이빙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걱정으로 잠은 좀 설쳤지만,
다음날 아침, 남은 분들과 예정대로 다이빙을 나갔다.

어짜피 다음날 비행기 시간때문에 오전다이빙으로 마쳐야 했다.
카빌라오에 가서 가이드들과 남은 사람들과 이번 일정, 보홀에서의 마지막 다이빙을 하고 돌아왔다.


11/28(월) 위치 : 보홀 - 카빌라오
1회 - light house 포인트, 수온 29도, 10:40~11:27 (47분), 최대수심 19.3m, 평균수심 9.8m
2회 - 바라쿠다포인트, 수온 29.2도, 12:32~1:20(48분), 최대수심 15.5m, 평균수심 11.1m


뭔가를 열심히 찾아 촬영중인 훈정이~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로 돌아와서 장비를 씻어 널어놓고, 짐을 정리하면서 가만 앉아서... (사실은 넋놓고 앉아서~ ㅋㅋㅋ)
바쁘고 놀라 정신없었던 이번 다이빙여행을 정리해봤다.
초보강사의 신고식치곤 너무나 빡쎈 일정이었지만 놀라운 경험이었음에는 틀림없었다...

저녁엔 간단한 식사를 하고 일찍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일찍 움직여 국내선 공항으로 갔다.
뭔 시골 버스정류장도 그거보단 낫겠다... ㅠ.ㅠ

뱅기가 언제 출발할지 모른단다... ㅎㅎㅎ
게다가 대기 걸어논 오남매(훈정+우난)의 자리는 출발 10분전에 알수 있단다...

수속이 늦어지니, 땡볕에서 걍 방치된 채 다들 기다리는 수 밖에...
시간이 되어 수속을 하고 대합실 ㅡㅡ;;;;로 들어가니...  바글바글... 에어컨은 있으나 마나... ㅡ,.ㅜ

여차저차... 간신히 '오남매' 표도 확보 후 마닐라로 와서,
훈정이와의 아쉬운 작별은 한 후, 다시 서울행으로 갈아타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매번... 다녀오면서도
매번... 바다가 그리운건...

또치는 욕심쟁이~  ㅡ,.ㅜ

 

posted by 또치
2009. 6. 5. 11:11 투어/필리핀

나그니님의 해양실습 - 두메게티
(나그니님, 티맆님, 또치남편님, 또치... 이렇게 4명이서~ㅋ)









posted by 또치
2009. 6. 5. 10:51 투어/우리나라


가이아팀과 함께한 주문진 투어~


posted by 또치
2009. 6. 5. 10:42 투어/우리나라


가이아팀과 함께한 제주투어
- 운진항, 외돌개, 문섬






posted by 또치